실바니안 아기들이 푸키 판다 아기 클라라의 집에 모여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초콜릿 토끼 아기 크림은 클라라와 함께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꿈의 궁전을 그렸어요.
"공주가 되어 멋진 궁전에서 살자," 클라라가 말했어요.
"슈웅, 로케트도 타고," 크림이 덧붙였지요.
"그리고 바이킹을 타고 떠나는 거야!" 클라라가 소리쳤어요.
푸키 판다 아빠 월터가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그거야!" 월터가 소리쳤어요. "아기들이 꿈꾸는 것을 베이비랜드에 만들어야겠어. 실바니안 아기들을 위해서!"
월터는 아기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아기들의 그림을 꼼꼼히 살펴보고 실바니안 아빠들에게 도움을 청했지요.
드디어 실바니안 베이비랜드가 문을 열었어요. 베이비랜드에 온 아기들은 눈 앞에 펼쳐진 궁전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하늘에 닿을 듯 높은 궁전이 우뚝 서 있고, 거기에는 처음 보는 놀이 기구들이 설치되어 있었지요. 하지만 어떤 아기도 클라라 만큼 행복할 수는 없었어요. — 꿈 꿔오던 꿈의 궁전이 거기 있었거든요!
클라라는 크림과 아기들을 회전 관람차에 태웠어요. 관람차가 출발하자 "자, 빙글빙글 돌아갑니다!"하고 외쳤지요! 클라라는 관람차를 타지 않은 채로요. — 꿈의 궁전의 주인이 된듯 아기들의 모습을 보기만 해도 즐거웠거든요!
바이킹을 탈 때에도 클라라는 아기들이 차례차례 오르도록 도와줬어요.
"좋은 시간 보내세요!" 클라라는 바이킹 밖에 서서 인사를 건냈어요.
페르시아 고양이 아기 라이언이 말했어요.
"클라라, 나랑 로케트 타자!"
그제서야 클라라는 지금까지 어떤 놀이기구도 타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 클라라는 로케트에 올라탔어요.
바로 그때, 하늘이 어두워지더지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아기들은 비를 피해 카페로 들어갔어요. 그리고 간식을 먹으며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지요.
비가 그쳤을 때, 이미 저녁이 되었어요. 결국 클라라는 놀이 기구를 타지 못했지요!
"나에게 좋은 생각이 났어!" 클라라가 말했어요.
클라라는 꿈의 궁전의 계단을 따라 올라갔어요. 공주가 되고 싶던 클라라는 행복한 꿈의 궁전이 주인이 된 거예요!
꿈의 궁전의 꼭대기에 도착했을 때, 클라라는 깜짝 놀랐어요.
팡팡! 알록달록 멋진 불꽃이 밤 하늘을 장식하고 있었거든요.
지금까지 이렇게 아름다운 불꽃놀이는 본 적이 없었어요.
"클라라 좀 봐!" 실바니안 아기들이 아래에서 소리쳤어요.
"공주님, 클라라 공주님!" 모두들 클라라를 향해 손을 흔들었지요
"우리도 함께 하자!" 크림이 말했어요.
이렇게 행복한 꿈의 궁전에서의 멋진 하루가 흘러갔답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