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니안 숲 속 마을 친구들이 초콜릿 토끼 할머니 패트리샤에게서 초대장을 받았어요.
초대장에는 '바닷가 마을로 놀러오세요. 멋진 장소를 소개할게요.' 라고 적혀있었어요.
그래서 실바니안 숲 속 마을 친구들은 모두 함께 바닷가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지요.
"멋진 장소는 어디예요?" 초콜릿 토끼 소녀 프레야가 도착하자마자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물었어요.
"그 곳은 바로 바닷가에 있는 등대하우스란다."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패트리샤가 대답했어요.
프레야와 친구들은 등대하우스를 빨리 보고 싶었지요.
오래된 등대는 아무도 찾지 않는 곳이었지만
초콜릿 토끼 할머니 패트리샤와 할아버지 리즈는 등대하우스로 아이들을 데리고 갔어요.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등대를 아름다운 별장으로 만들어 두었어요!
"이 창문은 내가 처음으로 탔던 보트의 창문과 같은 모양이란다." 할아버지가 자랑스러운 눈빛으로 설명했어요.
"그리고 발코니 울타리는 내가 항해 중에 보았던 구름과 갈매기 모양으로 만들었지."
등대는 할아버지 리즈의 추억들로 가득했어요.
아이들이 등대 안으로 들어 갔을 때,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테이블과 소파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어느 날, 내가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갔을 때, 굉장한 폭풍을 만났지." 할아버지가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잠시 머무를 섬을 찾았는데, 알고보니 그 곳은 섬이 아니라 고래의 등이었단다!"
"나는 바다 속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중에 아주 크고 반짝이는 하얀 조개를 보았단다." 할머니도 이야기 했어요.
"그 조개를 열자, 그 안에는 갖가지 보물들이 가득했지."
아이들이 조개 모양의 소파에 앉아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험담을 듣는 동안, 고래 모양의 테이블과 배 모양의 침대를 볼 수 있었어요.
"마침내 사막 섬에 도착했을 때, 열기구를 만들어 바닷가로 돌아올 수 있었지.
그 때, 이 등대가 내가 돌아올 수 있도록 빛을 밝혀주었어." 리즈는 나머지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할아버지 리즈는 아이들을 2층으로 안내했고 등대의 불빛을 보여주었어요.
아이들은 신이 났지요.
"이 이야기가 정말 있었던 일이에요?"
프레야가 물었어요.
"아마도?" 할아버지 리즈가 장난스럽게 대답했어요.
그날 밤, 아이들은 할아버지와 함께 등대 하우스에 머물렀어요.
"오늘 밤, 너희들에게 이 등대의 보물을 보여줄게." 저녁식사 후 할머니 패트리샤가 말했어요.
그리고 아이들을 등대하우스의 꼭대기로 데리고 가서 하늘을 보라고 말했어요.
하늘은 반짝이는 별들로 가득했어요.
밤 하늘은 반짝이는 보물들이 가득한 보물 상자 같았지요.
"우와! 너무 아름다워요!" 아이들이 들뜬 목소리로 말했어요.
"나도 은하수가 있는 하늘로 올라가 보고 싶다." 하늘을 바라보던 프레야가 속삭였어요.
프레야 옆에 서 있던 할아버지 리즈가 프레야의 속삭임을 들었어요.
"그럼 하늘로 한 번 가볼까?" 리즈가 말했어요.
리즈가 초콜릿 토끼 아기 크림과 프레야를 하늘을 나는 세발자전거에 태우고 날아올랐어요.
하늘을 나는 세발자전거가 반짝이는 하늘로 점점 더 높이 올라갔고 프레야와 크림은 별빛 바다를 항해하는 것만 같았어요.
모든 순간이 감동적이었어요.
"와!" 크림이 외쳤어요.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아!" 프레야가 말했어요.
"프레야!" 친구들이 소리쳤어요. 프레야는 등대 위에서 손을 흔드는 친구들을 볼 수 있었어요.
"야호!" 프레야와 크림이 별빛 하늘을 날며 소리쳤지요.
아무리 높이 올라가도 등대에서 밝혀주는 빛을 보며 길을 잃지 않을 수 있었고 무사히 등대 하우스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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