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푸들 소년 에릭은 반에서 1등으로 공부를 잘해서 친구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가르쳐 주곤 했어요.
토이 푸들 소녀 멜린다는 에릭의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부러웠지요.
하지만 멜린다는 너무 부끄러움이 많아서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했어요.
'나도 에릭처럼 자신감이 넘치면 좋을텐데…' 멜린다는 생각했어요.
"넌 정말 가르치는데 소질이 있는 것 같아." 어느 날, 초콜릿 토끼 소녀 프레야가 에릭에게 말했어요.
"난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도 좋아해. 너희들도 나에게 무언가를 가르쳐 주지 않을래?" 에릭이 대답했어요.
"그럼 학교 놀이를 해볼까? 우리 모두 자기가 가장 잘하는 것을 서로에게 가르쳐 주는거야!"
호두 다람쥐 소년 랄프가 말했어요.
"난 꽃에 대한 수업을 할래!" 프레야가 말했어요.
"난 나무타는 법에 대해 가르쳐주겠어!" 랄프가 말했어요.
하지만 멜린다는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 도무지 생각이 떠오르질 않았어요.
멜린다는 엄마에게 가서 아이디어를 물어보았어요.
"요즘 케이크 만드는 것을 혼자 연습하지 않았니? 케이크 만들기를 가르쳐 보면 어때?" 엄마가 말했어요.
"못하겠어요…아직 혼자서는 케이크를 만들지 못하는 걸요."
멜린다가 자신없는 목소리로 대답했어요.
"아냐. 넌 할 수 있어! 넌 멋진 케이크를
만들어 낼 거야!" 엄마가 대답했어요.
멜린다는 잠시 생각에 잠겼어요.
멜린다는 어떤 케이크를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요. 마침내 한 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멜린다가 수업하는 날,
멜린다와 엄마는 아침부터 케이크 만들 재료도 사고 숲 속에 산딸기도 따러 갔어요.
집에 돌아온 멜린다는 밀가루와 우유를 섞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드디어 멜린다가 가르칠 시간이 되었어요. 친구들이 모두 멜린다의 집에 도착했어요.
"안녕하세요!" 친구들이 멜린다의 엄마에게 인사하고
집 안으로 들어서자 맛있는 냄새가 가득 풍겼어요.
테이블에는 차곡차곡 쌓인 팬케이크와 과일, 초콜릿, 크림, 땅콩까지 재료들이 가득했어요.
"좋은 아침이에요, 여러분!"
멜린다가 선생님이 된 듯 말했어요.
"오늘은 팬케이크 만들기를 배워볼 거예요.
전 아직 케이크를 혼자서 만들진 못하지만 팬케이크 만들기는 잘 한답니다!"
"우와! 너무 맛있겠다!"
식탐이 많은 호두 다람쥐 소녀 샤프론이 감탄했어요.
"빨리 먹어보고 싶어!" 프레야도 말했어요.
멜린다가 팬케이크 위에 어떻게 토핑들을 올려 놓는지 가르치는 동안, 친구들은 열심히 멜린다의 설명을 들었어요.
프레야는 산딸기를 올리고 크림으로 장식했어요.
샤프론은 사과와 초콜릿으로 장식했고요.
"이거 너무 재밌다!" 실크 고양이 소녀 티파니가 말했어요.
"멜린다, 이렇게 재밌는 수업을 해줘서 고마워!" 프레야가 말했어요.
"다음에 네가 케이크 만드는 법을 다 배우고 나면 그것도 가르쳐 줄래?" 샤프론이 물었어요.
"그럼, 당연하지." 멜린다가 부끄러워하며 대답했어요.
멜린다도 스스로 무언가를 다른 친구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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