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니안 숲 속 마을에 새로운 가게가 문을 열었어요.
사랑스러운 핑크빛 뾰족 지붕과 하얀 벽이 아름다운 건물의 가게였지요.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은 매일 쇼윈도 안을 들여다 보며 무슨 가게일까 살펴보았어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아마 쥬얼리 샵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그 가게 안에서 맛있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어요.
"케이크 샵이다!" 초콜릿 토끼 소녀 프레야가 외쳤어요.
"야호!" 호두 다람쥐 소년 랄프도 신이 났어요.
모든 아이들은 그 가게가 케이크 샵이라는 사실에 너무 행복했어요.

케이크 샵의 주인은 토이 푸들 엄마 베로니카 였어요.
가게 선반들은 베로니카가 만든 예쁜 케이크들로 가득했지요.
베로니카는 케이크의 재료와 디자인에 대해서 매우 까다로웠어요.
그녀의 케이크들은 마치 특별한 보석으로 장식되어 있는 것만 같았어요.
"가게 오픈 기념으로 특별한 케이크를 만들어야겠어! 너희들이 도와줄 수 있겠니?"
베로니카가 물었어요.
"세상에서 제일 예쁜 케이크를 만들 거예요!" 아이들은 신이 나서 대답했어요.

하지만 케이크 장식은 아이들이 하기에는 어려워서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고 아이들은 실망했어요.
"걱정하지마. 난 너희들이 좋은 아이디어로 날 도와줬으면 좋겠어.
난 사람들이 실바니안 숲 속 마을을 떠올릴 수 있는 그런 스페셜한 케이크를 만들고 싶단다.
실바니안 마을에서 가장 뜻깊은 장소가 어디일까?"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베로니카가 말했어요.
"아! 그거라면 문제 없죠! 저희를 따라오세요!" 아이들은 씩씩한 목소리로 대답했어요.

아이들은 베로니카에게 꽃 정원과 과수원, 도토리 산과 허밍 강을 보여줬어요.
아이들은 장소를 옮길 때마다 베로니카에게 각 장소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들려주었어요.
"프레야가 봄에 여기에서 예쁜 꽃 다발을 저에게 선물해 주었었어요."
꽃 정원에서 곰 소년 피어스가 말했어요.
"피어스는 항상 가장 달고 맛있는 과일을 잘 찾아내요."
과수원에서 랄프가 말했어요.
"이 강은 마을에서부터 숲 속까지 쭉 이어져 있어요." 플레야가 허밍 강에서 말했어요.

"고맙구나 얘들아! 너희들 덕분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단다!"
모두 함께 케이크 샵으로 돌아왔을 때 베로니카가 말했어요.
베로니카는 급히 주방으로 들어가 베이킹을 시작했어요.
기대에 부푼 아이들은 가게 밖으로 나가 케이크가 완성되길 기다렸지요.
"어떤 스페셜한 케이크일지 너무 궁금하지 않니?" 프레야가 말했어요.
"아마 딸기 케이크일 것 같아!" 피어스가 말했어요.
"난 오렌지 케이크였으면 좋겠어." 랄프도 말했어요.

드디어 베로니카가 샵 오픈 기념 스페셜 케이크를 완성했어요!
"짜잔!" 베로니카가 케이크를 들고 나오며 말했어요.
케이크는 딸기, 오렌지, 블루베리와 새하얀 휘핑 크림으로 장식된 3층 케이크였어요!
"너희들이 실바니안 숲 속 마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 덕분에 너무 행복했단다.
그래서 너희들이 좋아하는 모든 것을 넣은 스페셜 케이크를 만들어 보았어!"
베로니카카 설명했어요.

"난 매일 이런 특별한 케이크를 만들어서 쇼윈도에 놓을 생각이란다." 베로니카가 덧붙였어요.
아이들은 그 말을 듣고 너무 행복했지요. "매일 와서 맛보고 싶어요!" 아이들이 대답했어요.
아이들이 케이크를 한 조각씩 고르고 있을 때, 베로니카는 또 다른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베로니카는 얼른 주방으로 다시 달려가 베이킹을 시작했어요.
아이들은 베로니카가 또 어떤 새로운 케이크를 만들어낼지 기대에 부풀었어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