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화창한 날, 실바니안 숲 속 마을 친구들이
바다가 있는 휴양지 근처로 여행을 떠났어요.
다른 아이들이 놀고 있는 동안, 초콜릿 토끼 소녀 프레야와 아기 크림이 어드벤처 섬의 바위 위에서
파란 아기 새를 발견했어요.
아기 새는 절벽 끝에 있는 높은 나무의 둥지에서 떨어져 날지 못하고 있었어요.
"우리가 도와줘야 해!" 프레야가 말했어요.
그리하여 그날, 프레야와 초콜릿 토끼 가족이
아기 새를 집으로 데려오게 되었어요.
프레야는 매일매일 정성을 다해 아기 새를 돌보았어요.
크림도 매일매일 새장 안에 있는 아기 새의 상태를 체크했어요.
조금씩 조심씩, 아기 새는 건강을 되찾았어요.
그 모습을 지켜보며 프레야와 크림은 행복했어요.
아기 새는 점점 회복되면서 더욱 더 예쁘게
노래를 불렀어요.
크림도 행복하게 그 노래를 따라 부르곤 했어요.
"크림, 아기 새를 많이 사랑하는구나?"
프레야가 말했어요.
사실은 프레야도 아기 새를 크림만큼 많이 아끼고 사랑했어요.
머지않아 아기 새를 보내주어야 할 시간이 다가왔어요.
"이제 아기 새가 다 나았으니, 둥지로 돌려 보내주어야 할 것 같아."
프레야가 말했어요.
"안돼!" 크림이 소리쳤어요.
"난 아기 새와 헤어지고 싶지 않아!"
또 다른 문제가 있었어요.
아기 새의 둥지는 누구의 손도 닿지 않는 절벽에 높은 나무 끝에 있었으니까요.
프레야는 고민이 되었어요.
프레야는 고민이 있을 때면 발명가인 호두 다람쥐 아빠 세드릭을 찾아가 상담하곤 했어요.
이번에도 프레야는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세드릭을 찾아갔어요.
"아기 새의 둥지가 너무 높아 닿을 수가 없다고..." 세드릭은 생각에 빠졌어요.
세드릭은 한참을 고민하다가 하늘을 바라보고는 번뜩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그거야! 그걸 만들면 되겠어!" 세드릭이 말했어요.
세드릭은 바로 작업에 돌입했어요.
그가 새로운 발명을 시작했다는 소문이 실바니안
숲 속마을에 퍼졌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어요.
매일 아이들은 세드릭의 작업실을 엿보며
궁금해 했어요.
드디어 세드릭의 대단한 발명품이 완성되었어요! 그것은 위에 큰 풍선이 있고 아래에는 바퀴가 있는 독특한 모양이었어요.
아무도 이와 비슷한 것을 본 적이 없었지요. "이것은 하늘을 나는 세발자전거예요!" 세드릭이 말했어요.
"이것을 타고 하늘로 날아 올라가 아기 새를 둥지로 돌려보내 주렴."
"우와! 감사합니다 호두 다람쥐 아저씨!"
프레야가 말했어요.
프레야와 크림과 초콜릿 토끼 아빠 프레지어는
하늘을 나는 세발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떠났어요!
세발자전거가 공중으로 날아 오르기 시작하자 다른 실바니안 마을 친구들은 걱정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지요.
"야호! 날아간다!" 프레야가 외쳤어요.
"안녕~!" 크림도 외쳤어요.
하늘을 나는 세발자전거는 더 높이 높이 날아올랐어요. 실바니안 마을의 집들과 등대가 아주 작게 보였어요.
바닷가 마을을 내려다 보며 프레야와 크림은 너무
신이 났어요.
"야호!" 크림이 소리쳤어요.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아!" 프레야가 말했어요.
"하늘을 나는 것이 얼마나 신 나는 일인지 이제 알겠지? 그러니까 아기 새도 둥지로 돌아가야 해." 프레야가 크림을 다독였어요.
이제 크림도 프레야의 말이 이해가 되었어요.
"이제 집에 가자, 아기 새야!" 크림이 말했어요.
프레야는 새장을 열자 아기 새가 힘차게 날아갔어요.
아기 새는 하늘을 나는 세발자전거 옆을 맴돌며 행복해 했어요.
"아기 새야, 우리 어드벤처 섬까지 경주해 볼까?" 프레야가 말했어요.
아기 새를 무사히 둥지로 보내주고 초콜릿 토끼 가족은 하늘을 나는 멋진 세발자전거를 타고 무사히 바닷가로 돌아왔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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