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토끼 가족에게 멋진 자동차가 생겼어요.
바로 바로 레드 오픈 카!
둘이 탈 수 있는 예쁜 빨간색 자동차예요.
지붕도 접었다 폈다할 수 있고, 무엇보다 쌩쌩쌩 신 나게 달릴 수 있지요.
프레야는 레드 오픈 카를 타고 엄마와 함께 쇼핑을 가고, 아빠와 함께 드라이브를 가는 게 정말 좋아요.
하루는 할아버지가 바닷가 마을로 프레야를 초대했어요.
“아빠와 함께 레드 오픈 카를 타고 다녀오렴.”
엄마의 말에 프레야는 뛸듯이 기뻤어요.
아빠와의 드라이브는 정말 멋지거든요.
게다가 엄마가 더더 놀랄만한 제안을 했어요.
“프레야, 그 전에 엄마와 쇼핑을 가자구나. 물론, 레드 오픈카를 타고!”
프레야는 너무 좋아 엄마를 꼭 안아 주었어요.
그리고 레드 오픈카를 타고 실바니안 패션 코디 샵으로 가서, 마음에 쏙드는 예쁜 가방을 샀지요.
바닷가 마을로 떠나는 날, 프레야는 할아버지와 함께 크루즈를 탈 기대에 잔뜩 부풀었어요.
하지만, 이를 어째요.
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 오네요.
“엄마, 어떻게 해요.”
아빠가 울상이 된 프레야를 달래며 말했어요.
“걱정마, 프레야. 바닷가에 도착할 때면 날씨가 좋아 질거야.”
그제야 프레야는 활짝 웃으며 엄마에게 인사를 했어요.
“다녀오겠습니다!”
와, 아빠의 말이 맞았어요!
바닷가 마을이 가까워질 수록 비는 멈추고, 해님이 방긋, 무지개가 차르르 피어났지요.
“드라이브하기 정말 좋은 날이로구나.”
아빠는 프레야를 위해 높은 산으로 올라갔어요.
“와, 하늘이 정말 아름다워요.”
프레야는 감동하여 눈물까지 그렁였어요.
“자, 날씨가 좋아졌으니 지붕을 열고 달려 볼까?”
아빠는 레드 오픈카의 지붕을 열었어요.
그리고 부르릉~ 바닷가 마을을 향해 힘차게 달렸지요.
“야호~~~!”
프레야는 손을 번쩍 들고 소리쳤어요.
“아빠, 정말 신 나요!”
프레야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어요.
얼마 후, 아빠와 프레야는 바닷가 마을에 도착했어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만나자마자 레드 오픈카를 타고 드라이브를 한 이야기를 하느라 바빴어요.
“정말 너무 너무 멋졌어요!”
프레야는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아빠와 함께 즐거운 크루즈 여행을 하기 위해 보트에 올랐어요.
그리고 노을 진 멋진 바다 풍경을 감상했지요.
그때에도 프레야는 온통 드라이브에 대한 이야기만 했어요.
“우리 프레야가 드라이브를 정말 좋아하는 구나.
그래,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건 아주 멋진 일이지.”
할아버지의 말에 할머니도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럼요, 멋진 일이고 말고요. 프레야, 내일 할머니와 함께 드라이브를 가자구나.”
하지만 프레야는 도저히 다음 날까지 기다릴 수가 없었어요.
“할머니, 지금 가요, 지금요!”
못말리는 프레야!
결국 프레야는 할머니와 함께 레드 오픈 카를 타고 붉은 노을이 아름답게 물든 해안가로 드라이브를 갔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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