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토끼 가족과 호두다람쥐 가족이 바다로 여행을 왔어요.
모두들 바다가 보이는 통나무 집에
짐을 풀고,
배를 타고 어드벤처 섬으로
출발했지요!
그곳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래
놀이터가 있거든요.

배에서 내리자마자,
아이들은 '재밌는 고래 놀이터'로
달려갔어요.
"야호!"
"꺅!"
"신난다!"
고래 입 안에서 모래 놀이를 하고,

쌩쌩 신 나게 미끄럼틀도 탔어요.
또 고래 위로 올라가 탐험 놀이도
했지요.

그날 밤, 아기 초콜릿토끼 크림은 멋진 꿈을 꿨어요.
크림은 아기 고래를 타고 바다를
여행했어요.

"내가 고래를 타고 있어!"
크림은 너무 좋아 소리쳤어요.
하지만 아기 고래는 슬픈 표정이었어요.
"아기 고래야, 왜 그래?"
아기 고래가 울먹이며 대답했어요.
"엄마를 잃어 버렸어."
크림은 아기 고래와 함께 엄마를 찾기로 했어요.

하지만 바다는 너무 넓었어요.
점점 지쳐 갈 무렵,
먼 바다 위로 고래 한 마리가 뛰어
올랐어요.
"엄마! 엄마!"
그런데 아기 고래의 엄마는 다름 아닌
‘재밌는 고래 놀이터’였어요.
아기 호두다람쥐 앰브로스가 타고 있었는데,
엄마 고래와 함께 아기 고래를 찾고 있었다지 뭐예요.

"재밌는 고래 놀이터가 엄마 고래일
줄은 몰랐어!"
다시 만나 행복해 하는 고래들을 보며 크림이 말했어요.
"어쨌든 엄마 고래와 아기 고래가 다시 만나니 기쁘다!"
앰브로스의 말에 엄마 고래가 멋지게
물을 뿜었어요.

엄마 고래와 아기 고래는 크림과
앰브로스를 태우고 하늘 위로 두둥실
떠올랐어요.
"와, 우리가 날고 있어!"
"야호, 신 난다!"

하늘을 나는 신 나는 보물선도 만나고,
그 안에 타고 있는 언니 오빠들에게도
손을 흔들어 주었어요.

"야호!"
순간 크림이 잠에서 깨어났어요.
너무나 멋진 꿈을 꾼 거예요.

다시 어드벤처 섬에 놀러 갔을 때,
공원에는 아기 고래 시소가 놓여
있었어요.
"와, 정말 아기 고래가 엄마를 만났네."
아기들은 즐겁게 외쳤어요.
"우리 함께 모험을 떠나자!"

끝